광양농협 여성대학 총동문회 임원 100여명이 일손이 부족한 매실농가를 찾아 매실수확 봉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매실 흉작과 가격하락으로 매실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데, 여성대학 임원들은 5개조로 나뉘어 모내기 등 벼농사로 바쁜 농가들과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모자라는 매실농가의 일손을 거들었다.
황명자 여성대학 총동창회장은 “더운 날씨 속에 매실을 수확하는 일이 힘들었지만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며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광양읍 점동마을에서 매실농사를 짓고 있는 임채우씨는 “광양농협 여성대학생들의 매실 수확 봉사활동이 어려운 농업인에게는 너무도 고맙고 큰 힘이 된다”며 항상 농민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는 광양농협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광양농협 허순구 조합장은 “날로 어려워지는 농가들의 어려움에 보탬이 되고, 농가소득증대에 일조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양농협 여성대학 총동문회는 노인복지관 급식봉사, 사랑의 김장김치 담아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바쁜 농사철 및 농산물 수확기 때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해 오고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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