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복 광양시장이 지난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1년간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이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1년은 7대 추진 전략과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30만 자족도시 건설’과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올해를 ‘광양경제 제2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30년, 더 큰 광양을 만들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시와 어린이 보육재단이 함께 노력한 결과, 올해 5월까지 우리 시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늘어나 출산율 감소 추세를 반전시켰다”고 말하고, “도립미술관과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는 2020년에 차질 없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감으로부터 예술중 설립을 약속받은 것도 주요 성과”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시장은 “(가칭)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는 부지 보상의 80퍼센트를 완료됐으며, 백운산 자연휴양림에 10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 ‘치유의 숲’은 6월 28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밖에 △당진시와 러시아 아스트라한市,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르미랄쩨이스키구(區) 및 국립음악원과 협약체결, △포스코케미칼과 투자협약 체결로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 구축’ △와우, 광영·의암,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1세대 1구좌 이상 갖기 운동’에 6천 구좌 돌파 △광영동과 태인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을 시정성과로 꼽았다.
정 시장은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 조기 마무리  △익신산단에 열처리지원센터 건립과 중소기업 연수원 유치 △세풍·황금·율촌산단에 포스코 이차전지를 비롯한 전기자동차와 드론, 로봇 산업 유치 △출산·보육 거점시설인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 ‘창의공간’과 ‘시니어종합지원센터’ 건립 △보건소 증축 △‘케이-팝 콘서트’와 ‘미스 트롯 공연’ 추진 △‘(가칭)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실내 공간 조성 △ ‘이순신대교 해변공원’ 조성 사업과 섬진강 뱃길 복원사업 등을 시정목표로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서 “광양시 도시 규모에 비해 도시개발사업과 관광사업 등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 정 시장은 “지금 행하고 있는 사업들은 재정 부담이 있는 것들이 아닌 행정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상의 문제만 있는 것들”이라고 답했다.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과 관련한 광양시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 시장은 “광양시는 단 한번도 백운산국립공원 지정을 포기나 철회 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백운산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농가나 토지 소유주에 대해서도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의예술고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정 시장은 “창의예술고의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전국에서 최고의 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좋은 인재들이 많이 오도록 러시아 등과 협약한 사항 등을 홍보하고, 전남도교육청과 잘 협의해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역현안문제 소통부재 △ 백운제 테마공원 개원문제 △여수광양순천 3개시 상생방향 등 다양한 질문과 의견들이 제시됐다.
정 시장은 “올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시 발전과 시정의 주인인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광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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