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양읍 소재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광양소방서(서장 송태현)가 유사한 화재를 예방·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난 달 28일 폐기물재활용 관련 7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화재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폐기물재활용 업체는 특성상 폐비닐이나 압축성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 가연성 소재가 많아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종종 발생하며 화재 발생 후에는 순식간에 연소가 확산된다. 또한 CCTV 설치 등 의무조항이 없어 화재 조기발견이 곤란하고 화재원인 규명도 어려운 현실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광양소방서는 특수가연물을 사용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특수가연물의 저장·취급 기준을 안내하여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CCTV 자율설치 및 화재예방 순찰을 강화하도록 촉구했다.
더불어 화재발생 시에는 119에 신속한 신고와 정확한 현장정보 제공, 굴삭기 등 중장비 동원 협조, 소방차 진입 장애물 제거 등도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관내 폐기물 재활용업체에 대해 “한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화재예방활동 추진으로 화재발생 ZERO화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