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 나눔과 베품의문화 확산

“자활기업들이 많은 일거리를 맡아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전히 자활에 대한 주민들이나 지자체 공무원들의 인식이 부족한데, 많이 홍보하고 알려 자활기업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사회적기업박람회에서 광양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재호)의 자활기업인 초록건설의 손병완 대표가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2004년 광양지역자활센터에 입사한 손 대표는 2005년부터 집수리사업단을 맡아 운영하다가 2006년 참여자들과 함께 자활기업인 ㈜초록건설을 창업했다.
자활기업인 초록건설은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사업을 수행하고, 찾아가는 재능기부사업,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등을 펼쳐오면서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자활기업인 초록건설을 창업한 손 대표는 2015년에는 전남지역의 집수리사업단이 독립해 창업한 자활기업들을 모아 전남광역주거복지협동조합을 결성해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남광역주거복지협동조합은 전라남도 제1호 광역자활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주거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미션으로 내걸고 있는 이 협동조합은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8개 시군의 주거복지 자활기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손대표가 주축이 되어 창업한 초록건설은 그 동안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앞장서 왔다. 지자체 등이 지원하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하면서 수익보다는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사업을 맡긴 시청이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것.
또, 한국에너지재단이 시행하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을 시행 첫 해인 2007년부터 13년동안 참여하며 저소득층의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했으며, 성실한 시공으로 매년 사업예산을 5천만원에서 3억원까지 추가로 배정받기도 했다.
초록건설은 자활기업이다. 
그러기에 손 대표는 직원들에게 항상 “우리가 사회의 도움을 받았으니 이제는 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초록건설의 직원 중 절반 정도는 자활근로자 출신이다.
손 대표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초록건설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사랑나눔복지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업이익의 일부를 후원해 나눔과 봉사의 기업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것.
자활기업인 초록건설은 집수리와 인테리어 등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데 성실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승주CC의 골프텔 내외장공사를 수주해 시공하기도 했고, 광양커뮤니티센터 인테리어, 화순소재 요양병원의 숙소 리모델링 공사 등을 시공하기도 했다.
손병완 대표는 “자활기업들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봉사활동을 더 활발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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