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신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광양청소년 신문’을 발행하기 위해 지난 6일 청소년 학생 기자단 4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자단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광양만신문은 상·하반기에 걸쳐 학생들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내용의 청소년 신문을 만들어 광양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하여 청소년들이 즐겨 읽을 수 있게 했다. 
지난 6월에는 전라남도 광양 교육지원청과 광양시 중·고등학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2019년 청소년학생 기자단 40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날 교육은 광양신문에서 15년간 기자와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오마이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성훈 기자를 초청해 ‘올바른 글쓰기와 기사작성법’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성훈 기자는 “신문기자가 기사를 쓰는 목적은 오직 한가지 뿐”이라며, “일어난 현상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독자에게 알권리 차원에서 전달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문기사는 독자가 알기 쉽게 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사를 쓸 때 쉬운 우리말을 두고 어려운 한자어를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불쾌한 느낌을 주는 용어는 삼가며, 단어 하나하나가 일반적인 가치관에 비추어 객관적이고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용어는 쉽게 풀어쓰되 개념상의 혼돈이 빚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문장은 가능한 짧게 써 전달력이 강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광양만신문 황망기 대표는 “학생들이 글을 쓰는 것은 단시간에 늘지 않는다. 되도록이면 오늘 교육을 바탕으로 글을 쓰되, 그렇지 못하더라도 괜찮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쉽게 써 내려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만신문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기자 교육을 거친 후 학생들이 직접 신문을 제작하는 체험을 지원한다. 오는 8월 초에는 청소년 학생 기자단을 대상으로 ‘광양시 역사탐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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