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 신임 광양 부시장이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취임했다.
이날 김명원 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 유일의 청렴도 1등급 도시이자, 30만 도시 규모에 맞먹는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광양시에서 부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광양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시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광양시는 현재 관광사업을 비롯한 많은 현안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러한 현안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가지 부탁말씀을 드리고 여러분의 협조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은 “첫째,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자. 주인의식이란 우리시의 발전을 내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이 일을 내가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직장의 일을 내 가정의 일처럼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조직의 좋은 사람으로 남기보다는 일 하는 사람으로서 조직을 사랑하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더러 상대의 잘못을 감춰주고 비판하지 않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하지만 그런 사람이 많은 조직은 발전할 수 없다”며, “개선을 위해서는 잘못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충고에 대한 질책과 건의를 통해 서로 잘 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이끌어주는 조직이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은 “셋째,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역량을 키워나가자. 상사나 동료 얼굴을 보기 싫어하는 마음으로 출근하는 직장에서는 조직원의 사기나 능률이 올라갈 수가 없다”며, “상하간에 서로 정을 주고받고 신뢰를 쌓으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장인,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막힘이 없는 직장인이 활력이 있고 성과도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화합과 소통은 상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저부터 부시장실을 활짝 열어놓고 여러분과 마음의 정을 나누며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81년 9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명원 부시장은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 전남도청 관광과장, 정책기획관, 영광군 부군수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후 2018년 7월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해 관광문화체육국장을 역임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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