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광양전어축제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여름의 끝자락을 망덕포구에서 전어와 함께 하세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전어잡이 소리’를 보존하고 있는 광양시 진월면의 망덕포구 무접섬광장에서 열리는 광양전어축제는 최근 축제추진위원회가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확정했다.
올해는 섬진강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자원을 활용한 시인 윤동주의 문화탐방과 각종 공연,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째 날인 8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광객을 위한 즉흥 무대와 광양 전어가요제 예선이 전개되며, 시원한 섬진강변 망덕포구에서 더위를 잊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 할 것이다.
둘째 날인 31일은 진월 풍물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전어잡이 소리 시연과 전어잡기 체험, 마술 및 버블쇼, 통기타 공연, 광양시립합창단 공연, 전어가요제 본선과 초대가수 축하쇼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9월 1일은 관광객 즉흥무대로 시작하여 전어잡이소리 시연, 전어잡기 체험, 국악한마당, 난타공연, 초대가수 축하공연, 불꽃쇼가 연출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섬진강변에서 진행되는 전어구이 체험, 맨손전어잡기 체험, 전어탈 기념사진촬영,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운영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문정태 광양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광양전어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섬진강 망덕포구에 오셔서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맛있는 전어를 맛보면서 여름밤의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10월 열리던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도 올해는 9월로 앞당겨 9월 26일(부터 4일간 열린다.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신영식)는가 이처럼 축제일정을 정한 것은 10월 중 열리는 ‘2019년 광양 K-POP 슈퍼 콘서트’,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미스트롯 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숯불구이축제는 광양문화원 일대에 소공연장을 마련해 축제의 파급효과를 서천변뿐만 아니라 구도심 전체로 확대하고 숯, 한우, 도자기, 목공 체험 및 캠핑장 운영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된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는 광양불고기를 주축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들을 추가해 시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25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광양시 대표축제 중 하나이다.
신영식 축제위원장은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는 광양시 대표축제이자 큰 경제적 유발효과를 가져다주는 축제인 만큼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앞선 축제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개선해 관광객이 만족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축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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