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으로 부터 받은 사랑 광양시민에게 돌려 줄 것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양조법으로 빚은 술을 우리는 전통술이라 부른다. 쌀, 보리, 밀 등을 원료로 넣어 발효시킨 후 체에 걸러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전통술을 만드는 과정인데, 대표적이면서 가장 대중적인 전통술은 누가 뭐라 해도 막걸리라 할 수 있다.
광양에도 한국의 전통술 막걸리 제조에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 이가 있다. 빨간 뚜껑 막걸리로 유명한 광양주조공사의 김종현(49)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김종현 대표이사를 만나 광양막걸리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전통주인 광양막걸리를 만드는 광양주조공사에는 요즘 혁신의 바람이 한창이다. 공장을 스마트하게 바꾸어 제품조립에서 부터 포장까지 자동화 공정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등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계점검까지 인공지능(Al)과 빅데이터 등의 첨단 통신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공정을 완성하려 한다. 한마디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구축하여 제조혁신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김종현 대표는 “이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지원 사업으로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된다”며 “이를 계기로 일정한 맛과 품질을 갖춘 생 막걸리를 매일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들어냈다.
이어 “스마트 팩토리사업이 잘 마무리 되면 그동안 꾸준히 개발해 왔던 또 다른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품질의 우리 쌀만 원료로 고집

▲ 광양주조공사에서 만드는 광양생막걸리 골드와 광양생막걸리는 광양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이다.

현재 광양주조공사에서 생산하는 막걸리는 2가지다. 
‘광양 생 막걸리 골드’와 ‘광양 생 막걸리’가 그것이다.
광양 생 막걸리 골드(750㎖,5%)는 전국 최초로 계약 재배한 탁주전용 쌀(햅쌀), 토종 앉은뱅이 밀누룩 등 100%국내산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막걸리다. 
이 제품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성공하여 생산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김종현 대표는 “광양 생 막걸리(750㎖,5%) 또한 계약 재배한 국산햅쌀을 비롯한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에 한잔 쭉 마시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상큼하다”고 전했다. 그는 “좋은 술은 좋은 사람을 잇게 한다”며 “제가 좋은 원료를 사용해 좋은 술을 만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 말이 제 철학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광양주조공사는 고품질의 우리 쌀 및 재료 사용으로 농업진흥청이 우수기업으로 인정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
무엇보다 김 대표는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광양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막걸리가 우리 회사 제품”이라며, “광양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은 광양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 대표는 사랑나눔복지재단, 청소년문화의집, 광양지역자활센터, 노인복지회관, 관내 중고등학교 등에 쌀 및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해 지난 2012년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뒤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줄 아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모두가 더불어 행복해 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족친화인증기업
더불어 김 대표는 또 다른 기업목표를 가지고 있다. 광양주주공사의 직원들이 항상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꿈의 직장을 만드는 것’이 그것이다.
김 대표는 “항상 직원 복지를 위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며 “그 모든 것들이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되도록 대표이사가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으로 생산직원들의 설비관리 피로도는 한층 낮아지지만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신경을 쓰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이런 김 대표의 노력 끝에 광양주조공사는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소외계층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인재에게는 높은 연봉을 책정할 수 있는 기업, 그런 기업을 만들어 직원과 회사 모두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목표의식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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