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 20회 광양전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이번 축제기간 중 시연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진월 전어잡이 소리 시연 모습.

‘여름의 끝자락을 망덕포구에서 전어와 함께 하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제 20회 광양전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전어잡이 소리’를 보존하고 있는 망덕포구 무접섬광장에서 열렸다. 
주요행사로는 전어구이 시식회를 비롯한 전어잡기 등 체험행사와 마술 및 버블쇼, 통기타 공연, 광양시립합창단 공연, 전어가요제, 초대가수 축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진월 전어잡이 소리시연은 노젓는 소리, 그물내리는 소리, 그물당기는 소리, 가래질 소리, 만선 긴소리, 도부꾼 퍼주는 가래질 소리 등 총 6소리와 전어잡이를 시연해 현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구나 올해축제는 섬진강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인 윤동주의 문화탐방을 마련해 섬진강 망덕포구의 매력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한편, 가을 전어는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 ‘가을전어는 참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른 철에 비해 지방질이 최고 3배나 더 많아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별미를 자랑한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