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 위해 용도변경 추진… 조성원가보다 낮은 분양가 장점

광양은 POSCO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철강 연관 산업이 발달된 도시다. 때문에 철강 연관 산업의 지속적인 유치 및 집적화 실현을 위해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중 신금산업단지는 옥곡면 신금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지만 좋은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광양 신금지구개발(주)의 박경오 대표가 전하는 신금산단의 장점 등을 이야기 들어본다.

■교통인프라 좋은 최적 입지 조건
“신금산단은 옥곡면 신금리 옥진평 일원에 39만7천m²(약 12만평) 면적의 산업단지로 2008년 착공하여 2012년 준공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옥곡면에 들어 있어 마지막 포스코 배후단지라는 이름도 있지만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진 곳입니다.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이유는 뛰어난 교통인프라를 갖춘 산업단지이기 때문입니다.”
광양 신금지구개발(주)의 박경오 대표는 신금산단이 POSCO 광양제철소 및 광양컨테이너부두에서 약 10분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남해고속도로 옥곡IC 및 지방도 861호선과 연접해 있고, 인근 공단과도 인접하여 철강산업의 집적화 및 연계성 확보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이 바로 신금산업단지에 입주해야하는 최적기라고 강조하고 나섰는데, 그 이유는 현재 신금산단은 파격적인 할인혜택으로 조성원가 이하의 분양가를 책정해 분양에 나서고 있어서다.
박 대표는 “분양가격은 필지별로 위치 및 형상에 따라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평균적으로 80만원 전후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분양가를 낮추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원래 분양원가는 평당 135만원이었는데, 광양시에서 기반시설 지원금으로 220억원을 지원해 줘 평당 30만 원 정도가 내려갔으며, 여기에 토지이용계획변경 등 법규완화로 인해 8만원 할인과 추가 할인 20만원이 더해져 80만원 내외가 됐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또 다른 할인혜택으로는 취득세 등록세 75%감면(토지:4.6%, 공장4.5%), 재산세 5년간 75% 감면혜택과 농어촌특별세를 납부(감면세액의 20%)하고 있으며, 여기에 산업단지 지정으로 건폐율 80%, 용적율 400%로 토지활용이 가능하며 지정된 은행으로 부터 담보대출 수준의 금리로 분양대금의 최대 80%이상 대출이 가능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용도변경 통해 산단 활성화 추구
신금산단은 현재 입주율이 30%가 넘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새로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는데 이때 산단에 들어오기를 희망하는 회사가 나타났다고 한다. 바로 ㈜이엘티홀딩스다.
그래서 그는 산업시설 업종변경으로 인한 기반시설을 검토했으며 검토한 결과 계획인구, 상수도 공급계획, 오폐수 처리계획 등 전반적인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업종변경에 따른 기반시설 여유량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광양시와 함께 용지변경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주)이엘티홀딩스는 1500억 원의 자본을 투입해 재생플라스틱의 열분해를 통해 재생유(디젤)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미국 국적의 (주)파이이엘티(Joint Venture Company)로부터 총사업비의 52%에 해당하는 투자와 설비, 기술을 지원받아 사업을 운영하게 되는데, 지역 주민들이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이 아닌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박 대표는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엘티홀딩스는 깨끗하게 1차 처리된 플라스틱의 원재료를 사용하며 철저히 분리된 돔 구조의 공장 형태의 시설에서 작업을 하기에 인체 유해가스나 폐수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주민대표단을 구성해 미국에 있는 현지 공장답사를 통해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신금산단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이바지 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존하는 산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재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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