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가 한러 외교와 교류를 위해 애쓴 공로로 지난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개교 120주년, 법대 교육 100주년 기념 제5차 태평양 법 포럼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극동연방대는 한국인 중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극동연방대는 극동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학으로 제정러시아 니콜라이(Nikolai) 2세의 특별 지시에 따라 1899년 설립했다.
1930년대 후반 스탈린 통치기간 동안 잠시 폐교됐다가, 1956년 다시 문을 열었다.
극동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 의해 인증된 자연과학 연구기관들과 공조하여 학문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초 및 응용 과학분야에서의 수준 높은 연구로 사할린의 오일 및 가스 프로젝트에 있어 생태학 전문지식을 갖춘 과학 연구센터를 이끌어오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 뉴질랜드 등과 64개의 교환 프로그램을 포함 80여개의 파트너쉽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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