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회장 오종순)가 퇴적이 심한 광양읍 억만천(지방하천)의 퇴적토 준설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달 30일, 광양읍사무소에서 사업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천 내 퇴적토 준설사업은 유수 소통에 지장이 되는 퇴적 토사와 갈대, 잡목 등을 제거해 하천의 흐름과 농업용수 공급을 원활히 할 뿐만 아니라 가옥과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며 수초 생장 억제 효과가 있다.
전라남도회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억 6천만 원의 자체 예산을 지원하여 해당 시·군 회원사가 시행하는 방식으로 하천 퇴적토 준설사업을 해왔다. 
올해는 광양와인동굴 앞 억만천(지방하천)에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양시지회에서 직접 퇴적토 준설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와 광양시,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는 지난 달 30일, 광양읍 사무소에서 퇴적토 준설사업 추진방향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간담회 후 대상지 현장 점검도 진행했다.
문병만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양시지회 회장은 “퇴적토 준설사업을 통해 재해로 인한 지역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협회에서도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광양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수 안전총괄과장은 “하천 범람 예방을 위한 퇴적토 준설사업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등 각계 기관들의 폭넓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추진 시 발생되는 민원 처리에 대해 시와 광양읍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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