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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 이전필요성 제기이용객 수 늘어나면서 수용에 한계 보여…공간 비좁아 이용객 제한
양재생 기자  |  ttext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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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09: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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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인원이 늘어나 시가 공간이 더 넓은 곳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나섰다.
광양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시력 상실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이 있는 지역 내 시각장애인 700여명의 자립 능력을 향상하고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월 광양시 발섬1길 7-8번지 일원에 설립된 바 있다.
127㎡(38평) 규모에 사무실, 정보화교육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는 센터이지만 하루 평균 35명의 이용인원에 그 수는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쉼터 운영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센터는 주간쉼터 운영 이외에도 건강 위생 관리 교육, 보행, 점자교육, 정보화 교육 등 시각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이용인원을 수용할 수 없는 입장에 놓여 있으며,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오히려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센터의 황병서 사회복지사는“프로그램 실이 부족해 여러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시되는 경우 외부에 시민들을 위해 설치해 놓은 정자를 이용해야 하며, 중앙교육실의 공간이 비좁아 요가 등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경우 인원수 제한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1일 평균 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의 숫자보다 주간보호실의 공간이 협소하다”며 “여자 주간보호실은 10명, 남자 주간보호실은 7명 정도면 실이 가득 차는데, 남자회원들의 경우 주간보호실보다는 외부공간을 활용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센터에는 점심식사공간이 따로 없어 중앙교육실에 상을 펴고 중식을 해결하는데 공간이 부족하여 남자 및 여자 주간보호실, 정보화실을 활용하여 식사를 하고 있으며, 화장실의 경우 남녀공용으로 사용하다 보니 다른 성별이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고, 성별도 모른 체 화장실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발생하며 공간이 비좁아 화장실을 들어가고 나올 때 서로 부딪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게 황 복지사의 전언이다.
이에 광양시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광양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의 이전 장소를 물색하고 나섰다.
하태우 재활복지팀장은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 현재까지 여러 곳을 방문해 센터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봤다”며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대상지로 대광교회 앞 승리엔지니어링 건물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이 있는지 찾아보겠지만, 만약 없다면 이곳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며 “예산상의 문제로 인해 내년 공유재산 심의를 받아서 진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존 건물의 임대계약 만료 일자는 오는 12월 31일임에 따라 추가계약을 해야 하는 문제점과 장애인들의 불편은 새로운 센터로 이전하기까지 감내해야 되는 문제점이 남게 됐다.
임여울 시각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장은 “현재 광양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와 광양시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가 분리되어 있어 이동하는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자립지원센터까지 장소가 협소해 장애인들이 많이 불편해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보다 넓은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되기를 희망해본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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