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 더 큰 광양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비전선포 후 대형 날개모양 조형물이 펼쳐지고 있다.

광양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 더 큰 광양’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8일 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광양시는 “우리 광양시는 지난 3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궤를 같이하며 세계적인 철강과 항만의 도시로 발전해 왔다”며, “이제 광양시는 ‘새로운 30년, 더 큰 광양’을 실현하기 위한 담대한 여정의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를 ‘광양경제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2030년까지 ‘30만 자족도시 건설’과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8일 커뮤니티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민의 날 행사는 광양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시정홍보영상이 상영되었다.
시정홍보영상 상영에 이은 기념식에서 정현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시 예산은 30만 도시 규모인 1조 원을 넘었으며, 지역 내 총생산은 전남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의 44퍼센트가 넘는 6만 8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830여 개의 자원봉사단체는 우리 시의 가장 큰 자랑”이라며,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 잘 시키는 도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전남의 유일한 1등급인 청렴도시, 이러한 것이 바로 자랑스러운 우리 광양시”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우리 시는 새로운 30년, 미래 100년의 발전을 위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와 예술, 관광산업을 우리 시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선제적인 신산업 육성을 통해 전남 제1의 경제도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세풍·황금·초남·익신·율촌산단에는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 단지를 비롯해 공공 및 산업 부문의 특화된 드론과 로봇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국비 예산을 확보한 ‘광양항 내부순환도로’를 개설해 항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30만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정주여건을 발빠르게 갖추어 가고, 시민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며, 농업의 가치를 높여 부자 농촌을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의 기념사에 이어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과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의 축사와 축하영상메세지에 이어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비전 선포식은 정현복 시장의 비전 선포문 낭독에 이어 주요 내빈 및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들이 참여한 경축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축하 버튼 퍼포먼스와 함께 광양경제 제2 도약을 염원하는 광양시민의 의지를 담은 8m 넓이의 날개 모형 공기 조형물이 활짝 펼쳐지는 웅장한 광경이 연출되었으며, 곧바로 시의 비전을 담은 현수막 개폐 이벤트가 이어졌다. 
또한 내빈과 시민들도 새로운 30년, 더 큰 광양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하는 의미로 광양시기를 힘껏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모든 참석자가 비전으로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문화예술행사도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9일 시립국악단의 제19회 정기연주회에 이어 11일애는 춘하추동- 남상일과 함께 하는 디톡스콘서트가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11일에는 제1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12일에는 미스트롯 포스코 콘서트, 18일과 19일에는 윤동주 시낭송대회, 20일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가을향연이 서천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