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한 교회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 및 이·미용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진상면에 소재한 광동중앙교회(담임목사 문선주)는 지난 13일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및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순천제일교회 의료봉사단 60여명과 함께 병·의원이 멀어 의료혜택을 자주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치료, 상담을 실시해 의료사각지대의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내과·정형외과·한방 전문의,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초음파, 심전도, 물리치료, 통증치료, 한방, 수액처치 등의 무료진료를 제공했으며, 광동중앙교회에서는 푸짐한 다과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아름다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마을어르신은 “교회에서 이렇게 나이든 우리들을 치료도 해줘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남규 봉사팀장(순천한마음 치과 원장)은 “순천제일교회 의료봉사단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 희망을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국내 3곳과 해외 1곳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선주 광동중앙교회 담임목사는 “의료혜택을 자주 받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진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며 “기꺼이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순천제일교회 의료봉사단에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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