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2025년도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변경수립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들의 사업구역과 전략계획상의 활성화지역을 부합하도록 조정하고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향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요건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같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게 된 배경에는 지역잠재력의 극대화와 편중된 산업구조의 재편으로 균형 있는 도시재생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1일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시민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건강한 광양의 삶을 만들어가는 신성장혁신도시 광양’을 비전으로 삼고 광양의 삶을 닮은 정주환경 재생, 자생적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광양, 동서통합 광양의 지역자산 가치 제고 등 4가지 목표 및 전략을 발표했다.
또 도시재생권역을 광양구도심 권역(광양읍), 광양원도심 권역(광영동,금호동,태인동), 광양신도심 권역(중마동, 골약동), 백운산 권역(봉강면, 옥룡면, 진상면, 옥곡면) 섬진강 권역(다압면, 진월면) 등 5가지로 나누고 전략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광양구도심 권역에는 지역자산을 활용한 구도심 및 정주환경재생, 광양원도심 권역에는 산업·도시·교육·문화가 조화로운 산업기반 재생, 광양신도심 권역에는 유무형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체 활력 재생, 백운산권역은 면소재지 거점강화를 통한 중심기능 및 정주환경 재생, 섬진강 권역은 지역자산의 관광명소화 추진을 통한 지역특화 재생을 담고 있다. 
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토론은 광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이명규 교수가 좌장을 맡고, LH도시재생지원기구 신병흔 선임연구원과 광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주원 센터장,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 윤영담 사무국장, ㈜상원 임옥근 대표가 참여해 발표를 이어갔다.
김주원 센터장은 전략계획 변경의 배경과 도시재생방식의 기본 개념과 배경에 대한 내용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덧붙여 강조했으며, 윤영담 사무국장은 지역 설정과 관련하여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 놓친 부분이 없는지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임옥근 대표는 태인동 등에 대한 활성화지역 지정과 관련하여 용도지역과 부합하는 설정이 필요하므로 조정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하였으며, 신병흔 선임연구원은 장래를 고려하여 계획상에 여러 추진주체 거버넌스를 언급할 것을 권장했다. 
이에 이명규 좌장은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에 있어 광양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높이 산다”며, “토론자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인 적극적인 주민 참여는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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