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중도 둔치에 유채꽃 단지가 조성된다.
광양시는 1사1하천운동추진협의회(회장 백창길)와 함께 지난 26일 진월면 월길리 섬진강 중도둔치에서 1사1하천운동추진협의회 27개 회원사와 시민,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채꽃단지 조성’을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유채꽃단지 조성은 하구언 없는 생태계 보고, 섬진강 유휴둔치에 유채꽃을 심어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내년 봄에 필 매화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풀과 잡목이 무성한 중도둔치 4만2,000㎡에 풀 베기, 흙갈이를 거쳐 유채꽃씨 200kg을 살포했다.
조성된 유채꽃은 가을에 싹을 틔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내년 봄에 노란 꽃을 피우게 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019년 1사1하천운동 활성화를 통한 수질개선과 맑은 물 보전에 기여한 5명이 시장표창을 수상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시민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고 힐링할 수 있는,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