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14일부터 폴란드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미술교류협회의 월드투어전에 출품된 하철경 작가의 ‘채석강’

한국미술을 해외에 널리 소개하고 국제적인 작가 양성과 해외 미술시장 진출, 청년작가들에게 발표의 기회와 해외 미술무대 진출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국제미술교류협회(회장:김선영)가 올해 열 번째 월드투어전으로 폴란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폴란드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한국. 폴란드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미술작가 20인 초청전’을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전남문화관광재단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하철경, 박석규, 남학호, 서재흥, 엄윤숙, 엄윤영, 김선영 등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들과 청년작가들을 초대하여 해외전 발표기회와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했다.
김선영 회장은 폴란드 전시에 대해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한국작가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미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적어 한국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대단히 낮다는 점을 인식하고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가장 한국적인 주제를 담아낸 작품 20점을 선정,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미술교류협회는 그동안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프랑스, 불가리아, 러시아 전에 이어 폴란드 전시를 통해 미국과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 걸쳐 젊은 작가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활용, 지금은 그 나라에서 어엿한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어 설립 취지에 맞는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선영 회장은 “초창기에는 발표의욕이 앞선 나머지 한국의 현대미술을 선 보인다는 의미에서 추상과 구상이 뒤섞인 작품을 디스플레이를 하고 홍보전략을 썼으나 반응이 영 시원치않아 한국미술을 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세계미술시장에  비교적 늦게 출발한 한국미술이 해외에서 어떻게 하면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많은 연구와 고민했고, 현대미술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이미지화하거나 상징화, 또는 재해석하는 작품을 선보임으로서 외국화단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가거나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전시 테마를 항상 한국적인 주제를 담아줄 것을 참여작가들에게 담부하고 그런 주제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선정, 초대작가들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러시아 문화부와 한국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문화주간을 맞아 한국대표작가 30명의 작품이 모스크바 국립미술관의 초대를 받아 100호 대작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전시 또한 한국적인 주제를 담은 내용으로 진행을 한 바 모스크바 주요대학의 교수들과 미술평론가, 러시아 국영 방속국을 비롯한 30여 개의 주요 언론사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협회는 내년에는 한국과 불가리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과 불가리아 작가 30인전이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주 불가리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한국국제미술교류협회가 주관한다.
한국대표작가 15명과 불가리아 대표작가 15명이 작가들이 30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30인전을 갖기로 불가리아 측에서는 불가리아 역사미술관 측과 한국 측 대표로 한국국제미술교륩회 간에 합의를 한 바 있다.   
김선영 회장은 “작품발표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매우 사명감을 느낀다”며, “1634년 세계 최초로 김 시배와 제조, 김요리법을 창안해 세계 109개 나라에서 건강식품으로 애용하고 있는 지역자원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을에서 김 부각 명인들이 만든 김부각과 김을 들고 폴란드 국민들과 베를린 시민들에게 김의 가치를 설파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태인도 김의 역사와 김의 가치, 김의 효능을 13개 외국어로 번역해 만나는 사람마다 그림 이야기와 세계 김 발상지로서의 고향 이야기, 김 이야기를 화제로 삼아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