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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위한 ‘민주주의의 플랫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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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5  0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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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야말로 다양한 참여자들을 연결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최근 경제, 예술, 일상생활 등 각종 분야에서 일명 ‘플랫폼’이라는 용어가 화두이다. 인터넷이라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원하는 것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구글은 검색 플랫폼을, 페이스북은 SNS 플랫폼을, 유투브는 동영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민주주의와 관련한 ‘플랫폼’은 없을까? 국민의 손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은 ‘의정보고’라는 제도를 통해서 자신을 선출해준 유권자와 소통을 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은 시민과의 대화 등과 같은 각종 행사를 통해서 소통을 시도한다. 유권자는 민주시민으로서 정치인의 정치자금 수입·지출을 열람하여 감시하거나 정치인의 후원회 또는 선관위에 후원금을 기부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표하기도 한다. 이러한 각종 민주주의의 제도 속에서 정치인과 유권자는 끊임없이 소통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는 말처럼 ‘선거’야말로 서로가 한데 어울려 많은 정보를 주고 받는 일종의 ‘민주주의의 플랫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어느덧 내년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연말과 함께 맞물려 성큼 다가왔다. 국회에서는 선거구 획정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오는 12월 17일부터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정치인들이 일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과거와 달리 최근의 선거운동 방법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많이 달라졌다. 연설·대담 차량에 타서 공개장소에서 지지·연설을 하거나 어깨띠 등을 하고 춤을 추는 등의 방법은 여전하지만 그런 눈에 보이는 선거운동방법은 대부분 후보자로서 공식 선거운동기간 13일 동안만 가능하고 그 기간 또한 짧아 후보자를 모두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에 반해 문자메시지, 후보자의 개인 블로그, 유투브와 같은 인터넷 상의 선거운동은 더욱 더 중요시 되어 가고 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 등이 아니라면 이를 활용한 선거운동은 언제나 가능하며 그 파급력 또한 크다. 이에 따라 각종 정치인들의 이름을 딴 유투브 TV가 개설되었고 선거철 문자메시지 또한 ‘공해’라고 이를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 발송되는 듯 하다.
그러나 이처럼 시대를 반영한 선거운동방법으로 우리에게 마구 쏟아지는 무분별한 각종 선거운동정보는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그저 이러한 정보 속에서 눈을 막기보다는 이를 잘 활용하여 슬기롭게 수용한다면 선거철 후보자와 유권자의 정보가 한데 얽히고 섞여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등 훌륭한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민주주의의 플랫폼’이 잘 운용되기 위해선 선거관리위원회 뿐만 아니라 후보자나 유권자가 ‘플랫폼’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후보자는 선거법 상 가능한 방법으로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유권자에게 제공하여 준법선거·정책선거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유권자는 불법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쏟아지는 선거정보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직접 찾아나서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단순히 1~2년 마다 반복되는 지난 선거들과는 달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후보자와 유권자들의 ‘민주주의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허성수(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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