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관광 알리는 관광두레 사업에 선정돼 기념품을 통한 광양 알리기 나서

▲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잔듸캘리 공방의 김잔듸 대표.

연말이 되면 보다 정갈하고 좋은 글귀를 찾아보게 된다. 좋은 인연을 이어간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로 연말카드나 문자를 보내기 위해서다.
어느 경우든 괜찮지만 문자보다는 손 글씨로 정성이 담긴 것이 더 좋으며, 거기에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문구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여기 글자 한자 한자에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작품을 완성해가는 이가 있다. 광양을 위해 일하고 광양을 담고 싶어 광양의 청년작가로 활동하는 있는 잔듸캘리 공방의 김잔듸 대표(32)가 그 주인공. 뜨거운 열정을 가진 그녀를 만나 이야기 들어본다.

■마음을 써 드립니다
“캘리그라피는 필체를 통해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굳이 글이 정형화되지 않더라도 아름다우며 드러나 보이려 노력하지 않아도 개성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잔듸 대표는 지난 1월 광양으로 오자마자 캘리 공방을 시작했다. 그것도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내걸고 잔디캘리로 이름을 지었다. 
원래 군산에서 캘리 공방을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직장을 이곳으로 옮기게 되면서 함께 오게 된 것이다.
김 대표의 캘리 공방은 군산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다. 
개인 블로그를 통해 알리기를 시작했는데 인기가 많을 때에는 하루 방문객이 6천명 이상까지 가게 되고 캘리 상품들의 주문도 많아졌다는 것.
캘리상품으로는 부모님 감사패, 퇴직 감사패, 승진선물, 납골당액자 및 납골당리스, 각종 기념일 액자, 현수막제작, 답례품 제작, 용돈봉투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부모님 감사패 및 용돈봉투, 납골당액자가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또 캘리그라피 명함과 로고, 포스터 및 배너 간판 로고, 캘리그라피 강의,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광양에 오고 나서 하루도 바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공방을 개업한다고 바빴는데, 지금은 광양시의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그전보다 더욱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념품으로 광양을 알리다 
김 대표는 광양시에서 운영하는 관광두레 ‘우리두리썬섬’ 소속 회원으로 광양의 관광사업을 이끌어 가는 지역 활동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시는 관광두레 사업으로 5개 사업체를 선정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우리두리썬썸’인 것.
‘우리두리썬썸’은 기념품을 바탕으로 광양 고유의 특색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김 대표가 캘리를 이용해 기념품을 만들기 때문에 완성맞춤이라고 한다.
그녀는 “아는 지인을 통해 이 사업에 공모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선정이 되어 광양을 알리게 됐다”며, “광양에 대해 아직은 많이 알지 못하지만, 광양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광양을 배우고 그것을 알리기에 게으르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시로부터 기본적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견학 등을 지원받게 되면서 요즘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캘리그라피를 진정으로 배우고 싶은 분이 있으면 주저 말고 검색창에 ‘잔듸캘리’를 입력하고 연락을 달라고 한다. 
또, 캘리 상품이 궁금하다면 https:// smartstore.naver.com/jandui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다가오는 연말 그동안 연락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캘리를 이용해 마음을 전해본다면 따뜻한 연말이 되지 않을까?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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