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의 주택 헌정식이 지난 달 28일 광양읍 월파마을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축주택 6세대 등 총 10세대의 주택이 헌정됐다.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이사장 김용호)가 지난 달 28일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정을 비롯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신축보금자리를 완공하여 헌정식을 가졌다.
이날 헌정식은 이종태 한국해비타트 본부장, 정인화 국회의원과 정현복 광양시장, 김정수 포스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시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시작하는 가정을 축복했다.
행사는 1부 축하예배, 2부 헌정식, 3부 축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완공한 월파마을 희망의집 6세대와 기존의 여유분 4세대를 합쳐 10세대가 헌정됐다.
이번에 헌정된 월파마을 희망의 집은 지난 4월 착공하여 방3, 거실, 주방, 다용도실 등을 갖춘 25평형 연립주택으로 그동안 기업을 비롯한 시민 등 1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7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또 포스코, 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제라이온스협회355-B3지구, 경호건설(주), (주)달성은 입주 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광양상공회의소와 사랑나눔복지재단, 광양시약사회는 입주가정에 에어프라이기와 쌀, 구급약상자 등을 각각 전달했다
김용호 이사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튼튼하고 행복한 집을 짓겠다는 다짐에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함께 마음을 보태주어 희망이 집이 지어졌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된다면 여수와 순천지역에도 희망의 집짓기와 고치기 등을 통해 해비타트의 보금자리 나눔운동이 전남동부지역 모든 곳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주하는 이명희 씨는 “저는 네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 하나 마련해주지 못한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네 아이를 데리고 이사 다니기도 쉽지 않아 집은 저에게 정말 절실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 입주하는 이 집은 제 평생의 꿈을 이루게 해 주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게 해준 해비타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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