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해로 설치를 둘러싼 주민반발로 1년여동안 착공이 지연됐던 광양알루미늄공장이 오는 9일 착공한다. 사진은 세풍산단 외투지역에 건설될 광양알루미늄공장 조감도.

용해로 설치를 둘러싼 주민반발로 1년여동안 착공이 지연됐던 세풍산단 내 광양알루미늄공장이 오는 9일 기공식을 갖고 착공한다.
광양알루미늄(주)가 새풍산단 외투지역에 건설하는 이 공장은 주민동의 절차 등을 거치면서 지연되어 왔으나 지난 달 5일 세풍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합의서에 서명이 이뤄지면서 투자가 재개됐다.
착공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광양알루미늄(주)은 지자체, 지역주민을 초청한 가운데 오는 9일 기공식을 가짐으로써 실질적으로 세풍산단에 입주하는 1호 기업이자 외국인투자기업이 될 예정이다.
광양알루미늄은 세풍산단 외투지역 8만2,627㎡의 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하여 알루미늄 판재와 포일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1단계 투자 완료시 160명, 2단계 사업준공시 400명을 고용하게 되며, 연 1만3천 TEU의 화물창출로 광양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
광양알루미늄 측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피해가 없도록 안전장치를 다각도로 마련하여 주민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광양알루미늄(주)의 투자실현으로 그동안 지진 부진했던 변전소 건립과 도시가스 공급 등 세풍산단 내 기반시설이 마련되고, 이 투자유치로 알루미늄 연관 기업 유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양알루미늄(주) 유치가 한국의 글로벌 FTA플랫폼을 활용한 유사기업 유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동의 절차를 거치는 등 난항을 겪었던 광양알루미늄(주)의 투자유치가 실현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광양알루미늄(주) 투자유치가 시금석이 되어 다른 여러 연관기업들이 유치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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