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드래곤즈의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송년행사가 지난 16일, 광양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조청명 사장이 축하케이크를 자른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사장 조청명)가 지난 16일 광양청소년 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전남 드래곤즈 창단 25주년 기념 및 시즌 성원 감사 송년의 밤’을 열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인사와 창단 25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과거·현재·미래의 연결고리’라는 모토아래 전남드래곤즈의 창단부터 시작해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도 드래곤즈와 함께 만들어가는 청사진을 그렸다.
조청명 사장은 “전남드래곤즈는 1994년부터 축구를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웃으며 하나가 되어왔다. 그동안 함께 해온 뜨거운 사랑과 성원 덕분에 창단 25주년을 맞이하게 됐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꿈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남드래곤즈 발전을 위해 ‘팬과 함께 행복한 명문구단 만들기’를 비전으로 삼고 ‘자립’, ‘열정’, ‘신뢰’ 3가지의 핵심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은 당분간 포스코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앞으로 재정적으로 자립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하고, 재미있는 경기, 좋은 팬 서비스, 구단 재투자 역량강화, 광고유치 및 중계권료 증대를 통해 열정과 신뢰도 더불어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전남드래곤즈는 130억 원의 운영규모를 바탕으로 평균 유료관중 3,000명, 멤버십 6,000여명, 성적은 K리그2 6위에 그치고 있다.
조 사장은 “3년 후에는 운영 규모 220억 원, 평균 유료관중 1만 명, 멤버십 6만 명(유료관중 2만 명, 무료 4만 명)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한다”며 “K리그1 승격은 물론 K리그1 우승,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도 진출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유소년 육성에도 힘을 쏟아 나아가겠다”며 “플래티넘 가입으로 지역청소년에게 우수 유소년 육성과 문화스포츠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경식 드래곤즈 초대 사장을 비롯한 역대 사장, 이회택 전 감독, 이용재 전남도의장, 김성희 광양시의장, 이백구 상공회의소 회장, 스폰서, 팬 등이 참석해 드래곤즈 창단 25주년을 축하했으며, 전남드래곤즈는 앞으로 행복을 줄 수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 향후 25년도 지역민들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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