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남 유일의 예술계열 특수목적고인 전남예술고등학교(학교장 위홍주)가 지난 20일, 교내 종합예술관에서 ‘창조 30년사’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한 교육, 예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남예술고 창조 30년사’는 예향 남도의 맥을 잇는 예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사명을 다해온 전남예술고 개교 30년의 발자취를 정리한 책이다.
전남예술고는 고(故) 주장원 선생과 김상례 여사의 창조 예술에 대한 굳건한 의지 하나로 무안에서 1989년 전남 최초의 예술고등학교로 출범한 이래 30년 동안 4,144명의 미래예술인재를 배출했다.
전남예술고는 특히, 지난해에 이어 2020학년도 대학수시 입학에서도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익대, 한양대, 중앙대 등 수도권 대학 37명을 포함해 총 110명이 합격했다.
이날 기념식은 전남예술고 재학생들의 사물놀이, 부채춤 공연을 시작으로 이사장 기념사와 각계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서울대 출신 크로스오버 가수 임지은, 중앙대 출신 국립창극단 상임단원 김준수 졸업생, 중국 산둥성 제남예술고 학생들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위홍주 교장은 “이번 30년사 발간을 계기로 더욱 새로운 30년, 더욱 아름다운 30년을 꿈꾸며 예술문화를 선도하는 전국 명문예술고등학교로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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