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태백산맥’의 저자로 ‘아리랑’, ‘정글만리’, ‘한강’, ‘천년의 질문’ 등 근현대사를 기반으로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조정래 작가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개최한 제4회 광양리더스아카데미 ‘이음’ 특강은 조정래 작가를 초청해 지난 19일, ‘역사에서 배우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호텔락희 연회장에서 열린 이 특강에서는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특강 전 후 작가 사인회, 개별 기념촬영의 시간을 별도로 갖기도 했다. 
이백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대의 지성인 조정래 작가님과 함께 2019년 ‘이음’을 마무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음’이 설립 목적처럼 격변의 시대에 광양공동체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며, 구성원들의 식견과 품격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담기 위한 그릇의 역할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상공회의소와 ‘이음’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만큼 2020년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래 작가는 특강에서 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그리고 최근에 발간된 ‘천년의 질문’에 대한 집필 배경과 고뇌 등을 생동감 있고 풀어냈으며, 소설가와 역사가, 지식인이 가져야 할 자세와 대한민국 현실에 대한 통찰을 통해 참석한 리더들에게 리더로서의 사명감, 사회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소명의식을 주문했다. 또한, 작가로서의 향후 집필활동에 대한 개인적 바람과 광양출신 문인들에 대한 소회 등 참석자들과의 진솔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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