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현 광양소방서장이 지난 18일 오후 5시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4/4분기 광양시 지역사회 안전협의회 회의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겨울철 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2019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
협의회 위원과 관계공무원, 각 분야별 주요기관 단체장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단체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안전대책을 협의했다.
송태현 서장은 최근 기온 하강에 따른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부주의로 인한 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대책 및 홍보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 서장은 “화목보일러의 경우 연료 투입구, 연통 또는 굴뚝 끝에서 불티가 비산되어 주변의 땔나무, 지붕 등의 가연물에 착화되기 쉬우므로 안전매뉴얼에 의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방법이 필요하며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에서도 화목보일러를 사용 중인 가구를 대상으로 다방면의 안전대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작동·시연을 선보이며 감지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송 서장은 “최근 6년간(2014년~2019년 11월 기준) 광양시의 단독주택 화재건수는 총 104건으로 이중 인명피해(부상)가 발생한 건수는 5건”이라며, “이런 안타까운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취약계층 1,532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와 감지기를 무상 보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 주택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모든 시민이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화재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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