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의장 김길용 도의원)는 지난 19일 광양경제청 상황실에서 제109회 조합회의 임시회를 열어 내년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임시회에서는 2019년도 제3회 세입ㆍ세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합규정 개정안 5건 등 총 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3회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광양시 출신 전남도의원인 김길용 의장은 “사업비 전액 불용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16건의 전액 감액 사례가 발생됐다”고 지적하며 “내년도에는 불용 사례가 최소화 되도록 예산 집행률 제고에 만전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하동군 출신 경남도의원인 이정훈 부의장은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준비비 반납과 관련, “학교 개교 무산으로 금전적 손실과 행정력 낭비가 매우 컸다”며 경제청이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향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순천시 부시장인 김병주 위원은 “투자유치 전문인력 역량강화 위탁교육은 경자청이 주관하는 워크숍 등과 중복이 되거나 금액이 과다 편성된 면이 있다”고 지적했고, 광양시 부시장인 김명원 위원은 “투자유치를 활성화시키려면 홍보 강화가 필수인데, 홍보비를 1억 5천만원 감액 편성한 이유”를 물었다. 전라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인 배택휴 위원은 “투자유치와 관련한 각종 연구용역이 중복 편성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합회의는 계수조정 끝에 최종적으로 세풍산단 신규 입주기업 대기오염물질 배출 확산 예측 연구용역비 5천만원을 2020년도 추경 편성시 반영할 것을 주문하면서 전액 삭감했다. 2020년도 본예산에 대해서는 외국교육기관 유치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1억원은 전액 감액하고, 투자유치 전문인력 역량강화 위탁교육비는 2천만을 감액하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설명회 및 상담 추진 행사운영비와 국내외 박람회 등 홍보부스 설치비는 각각 1,500만원 증액했다. 광양경자청 내년도 총예산액은 전년대비 19.6 %가 증가한 274억원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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