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대학교(총장 류지협)가 볼링팀을 창단했다.
한려대학교는 지난 28일 교내 봉황관에서 한려대학교 볼링선수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한려대 볼링팀은 신명건(사회체육학과 교수) 단장을 필두로 백상우 감독과 5명의 선수단으로 출범했다.
이로써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3위에 올랐던 전남 볼링은 더욱 공고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대학부가 전남과학대학교(곡성 옥과 소재)와 더불어 ‘양강체제’가 구축되었으며, 중-고-대-일반(광양시청, 곡성군청, 고흥군청)의 체계적인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했기 때문이다.
전남볼링은 중학부는 곡성중, 구례중, 구례여중, 고흥여중, 목포제일중이, 고등부는 전남자연과학고, 전남조리과학고, 고흥산업과학고, 목포공업고등학교가 팀을 육성 운영하고 있다. 
한려대 볼링팀의 창단 멤버는 구례 소재 전남자연과학고 졸업 예정 ‘3인방’인 박준세, 박성훈, 박대희를 비롯하여 제주 남녕고 졸업 예정인 이승철, 김호진이 합류했다.
이들은 올 한해 전국규모 대회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한 우수 선수들로 명성을 떨쳤다.
박대희는 제3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여종별볼링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와 제2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마스터즈 1위에 올랐고, 박준세는 제23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남여볼링대회 개인전 1위, 제3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 5인조전 1위에 올랐다.
김호진은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 2인조전 1위, 이승철은 제39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5인조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창단팀으로 출중한 기량을 겸비한 선수들을 확보한 한려대 볼링팀은 당장 새해부터 ‘신생팀 새내기’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인의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백상우 한려대 볼링팀 감독은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전남에서 대학 볼링팀이 창단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전남볼링협회 박종남 회장을 비롯한 한려대학교에 감사를 드린다”며, “신생팀이지만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올 겨울 선수들과 굵은 땀방울을 흘려 첫 해부터 파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종남 전라남도볼링협회장은 “한려대학교 볼링팀 창단에 도움을 주신 학교 측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에는 한려대 여자 볼링팀까지 창단하여 초-중-고-대-실업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을 확립하고 전남 볼링이 전국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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