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 발전에 공이 큰 교육가족에게 전라남도교육감이 수여하는  전라남도교육상을 지난 26일 박두규(사진) 광양YMCA 부이사장이자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원장이 수상했다.
박두규 원장은 청소년의 상담과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 지도자 역량강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초·중등 교사와 교육위원을 역임하면서 학교와 학습현장을 개혁하고 교육민주화에 앞장섰으며, 지역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예산지원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광양고등학교 외 3개교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전라남도교육위원과 광양YMCA, 순천YMCA 사무총장,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원장을 역임한 박두규 원장은 일선교사 시절에는 담임교사를 14번 맡아 아이들의 친구로서 성장의 길을 동행했고, 학습현장 개선 논문으로 전남 교원 연구대회에 두 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교사가 된 후 초대 전라남도 교육위원으로 선출되어 예산과 인사 행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학교 시설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광양YMCA를 창립하고 사무총장을 맡아 유치원과 초등학교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며 광양시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하고 YMCA 회관을 신축하여 민간 청소년 운동의 기초를 다졌으며, 순천YMCA 사무총장으로서 대안학교인 평화학교를 운영하며 ‘전라남도 청소년 종합지원센터’ 소장을 겸하면서 전남 지역 청소년상담사들의 관계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또, ‘전라남도 청소년미래재단’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활동진흥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22개 시·군의 청소년지도자까지 포용하며 활력을 높여주었으며,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원장으로서 우주과학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청소년에게 제공하며 지역과 함께 하는 국립시설의 본을 보이기도 했다.
광양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박 원장은 ‘장보고 이야기’ 외 4권의 책을 내어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자양분을 제공했으며, 전남연대회의 운영위원장과 전국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전남교육상을 수상한 박두규 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교육대학에서 사람의 ‘바람직한 변화’가 교육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뒤 오늘까지, 개인과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줄기차게 활동했다”며, “바람직한 변화를 요구하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깨달음이 있었으므로 삶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의 이야기임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전라남도 교육상’을 받기까지 함께한 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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