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면적이 축구장 228개만큼 넓어졌다.
전라남도는 전남 면적이 지난해보다 160만㎡ 늘어난 1만2,345㎢로 최종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전남지역 평균 개별공시지가(1만399원/㎡당)로 환산하면 169억 원 규모의 자산이 늘어난 셈이다.
전남의 면적은 여수시 율촌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140만㎡, 완도군 완도항 및 고흥군 발포항 공유수면 매립 신규 등록 등으로 20만㎡가 늘었다.
시군별 면적은 해남, 순천, 고흥, 화순, 보성 순으로 크고, 필지 수는 해남, 고흥, 나주, 순천, 신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이용 현황별로는 임야가 6,961㎢(56.4%)로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농지 3,193㎢(25.9%), 도로 446㎢(3.6%), 대지 304㎢(2.5%) 순이며, 기타 1,441㎢(11.6%) 등이다.
전남의 필지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에 이어 세 번째로 넓다.
기업도시 개발, 도로 등 SOC 확충, 해외 및 수도권기업의 투자유치 등으로 대지, 공장용지, 잡종지, 도로 등 지목은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임야, 농지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번에 확정된 면적은 2월께 국토교통부 검증 과정을 거쳐 지적통계연보에 수록될 예정이다. 토지정책 수립 등 기초통계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토지 관련 각종 통계는 전라남도 누리집(www.jeonman.go.kr)과 토지관리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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