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해에 이어 2020년에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총 4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시는 광양읍 초남산단과 옥곡면 신금산단에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열·복층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광양읍 나들목 등 8개소의 자투리 공간에 16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유형의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항만물류고의 옥외 환경개선을 통해 편안한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항만물류고등학교 명상숲’과 광양읍 초입부인 나들목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환경숲’을 조성한다.
도립미술관과 연접되어 녹색쉼터를 조성하는 ‘동서통합 남도순례 경관숲’이 지난해에 이어 연계 추진되며, 광양역으로 가는 주요 도로변에는 동·서천 벚꽃길과 연계되도록 벚나무길을 조성하는 ‘명품가로숲길’이 조성된다.
허태구 녹지팀장은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조성해 생태적 환경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상쾌한 공기 공급과 쾌적하고 안정적인 생활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차단숲 5.4ha에 약 2만2,000주, 명상숲․생활환경숲 등 도시숲에 약 3만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등 6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러한 사업 추진으로 신규조성 부분 명상숲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산림청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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