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소방서 소속 장남직 소방장이 지난 달 30일 순천완주고속도로 천마터널내 화재사고 현장에서 차량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장 소방장은 이날 비번 중 가족과 함께 사고현장을 지나다 현장 수습에 큰 공을 세웠다.

지난 30일 오후 2시 19분경 전남 순천시 구례군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천마터널 내 화재현장에서 비번 중이던 광양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장남직 소방관이 화재현장 진압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광양119구조대 소속 장남직 구조대원은 사고 당시 가족과 해당 터널을 지나던 중 차량의 심한 정체와 불이 났다는 고함소리를 듣고, 차량에서 내려 근처 피난연락갱으로 차량을 신속히 대피 유도했다.
피난연락갱은 화재 발생 때 피난 대피에 주요한 비상통로로 본선 터널과 병설된 상대 터널이나 본선과 평행한 피난갱을 연결하여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유도하기 위한 통로다.
차량 유도 완료 후 화재 현장으로 이동한 장 대원은 24t 트레일러차량의 화재 최성기 상태와 운전자의 대피 완료 상태를 확인 한 후 인근의 옥내소화전 2개를 점령하여 화재진압에 나섰다.
비번 소방관의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 대응으로 불은 연소확대 및 인명피해 없이 20여 분 만에 꺼졌다. 
장남직 소방장은 2012년 12월 24일 구례산악구조대에 첫 임용된 후 각종 화재 및 구조 현장을 경험한 베테랑 구조대원으로 2020년 1월 10일자로 광양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전입하여 근무 중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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