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관문경관개선을 위한 조형물 설치 대상지로 선정한 시 관문 9개소 중 광양톨게이트가 1순위로 선정됐다.

광양시가 관문 경관개선사업으로 대규모 조형물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읍 톨게이트가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광양시관문 경관개선사업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광양시 주요 진입관문 9개소 중 향후 광양시를 대표할 수 있는 관문경관의 위치를 묻는 설문에서 광양읍 톨게이트가 관문의 최적지로 꼽힌 것이다.
이 설문조사는 광양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도시이미지를 제고하면서 차별화된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관개선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것으로 앞서 시민 의견을 듣고 이를 최대한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설문 방법은 시 홈페이지와 새올 행정시스템, QR코드 배포 등의 온라인 방법과 중마터미널, 광양읍터미널, 시장, 읍면동사무소, 이통장회의 등의 오프라인 방법이 병행되어 조사됐다. 설문문항은 14개 문항이며, 온라인 147명, 오프라인 568명 총 715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광양읍 톨게이트가 최적의 관문경관 위치 1순위를 차지했으며, 2순위에는 광양 순천 경계(반송재)가, 3순위와 4순위에는 이순신대교와 섬진강휴게소 진입부가 각각 차지했다.
광양하면 떠오르는 상징적 장소는 제철소 및 포스코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에 따라 경관 이미지와 관문 이미지도 산업도시 경관을 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는 관문 경관개선사업에 많은 비용이 투입하는 만큼 시민 이해도를 높여 신중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높여 차별화된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문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시민의견뿐 아니라 광양문화원 등 지역사회, 문화단체, 업계 전문가 의견 등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나 만족하는 관문경관이 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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