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안준노 예비후보가 부인 이미옥씨와 함께 창덕아파트 엘리베이터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안준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선거 홍보용 명함을 내려놓고 공동주택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놀이터의 버튼 및 손잡이 소독에 직접 나섰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일요일 오후 부인 이미옥씨와 함께 광양읍 소재 창덕에버빌 1단지 (1,416세대)와 2단지(608세대) 엘리베이터를 3시간에 걸쳐 소독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소독을 마치니 아내가 코피를 흘리더라”며,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모처럼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 예비후보는 11일에는 자택이 있는 중동 성호2차 아파트를 소독하며 신종코로나 방역에 직접 참여했다.
안 예비후보는 ”캠프 관계자들이 ‘짧은 선거기간에 지지선언을 부탁하는 전화 한 통화라도 더 해야 한다’, ‘하려면 출퇴근 시간에 맞춰 해야 홍보효과가 있다’는 충고가 많은데, 선거도 선거지만 신종코로나에 국민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따라 직접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준노 예비후보는 부부가 함께 30여 년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통해 민주당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특이한 이력이 있다.
부인 이미옥씨는 의과대학 장학생으로 공부하던 중 5.18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고자 부산 미문화원에 방화를 감행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는데, 당시 변호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현 대통령이었다는 것.
이씨는 이러한 인연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자문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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