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올해 농업분야에 706억원을 투자해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찾은 정현복 시장

광양시가 저성장과 인구감소, 농가 고령화 등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농업·농촌·농업인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체계적이고 다양한 농업정책을 펼친다.
시는 지난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서는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농업인’을 비전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 부가가치 창조 농촌경제, 살기 좋은 농촌 공동체, 사랑 넘치는 삶의 공간, 스마트 지역역량의 5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미래가 있는 농촌, 농업인이 행복한 광양 건설을 위한 광양시의 농업정책을 살펴본다.

▣ 농업 자립기반 구축 위해 28개 추진과제 마련 - 광양시는 농업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친환경 농업기반 확충, 유기인증 농산물 생산 확대, 농촌 중심지 활성화, 농업인 복지향상 등 28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업기반 조성과 재배․생산․가공․유통․마케팅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과 차별화된 고품질 농산물 생산,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가 기술지도 등 모든 과정을 밀도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 새해 농업분야에 총 706억 원 투자 - 광양시는 올해 농업분야에 총 706억 원을 투자한다.

농정분야 - 농어민 공익수당,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전문농업인 육성, 귀농·귀촌마을 운영, 다목적 소형농기계, 유기질 비료, 영농 안전장비,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 친환경 축산 인증,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 보육시설 및 학교급식시설 친환경 광양매실청 지원 등 66개 사업에 385억 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영농기반 구축과 친환경 청정 먹거리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농산물마케팅분야 - 농특산물 TV홈쇼핑 입점 지원, 농산물 공동 선별비와 유기가공식품 인증비용 지원, 농식품 소포장 상품개발, 평생고객확보 쌀 택배비 지원, 농특산물 해외 판촉 활동 지원 등 26개 사업에 17억 원을 지원하여 농산물 홍보와 판촉을 강화한다. 시는 활발한 판촉 활동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우수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과수 및 시설원예, 유통분야 - 광양매실 품질향상과 부가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매실음식 모음집을 제작 보급하고, 스마트팜 확충 및 과수·시설원예 생산기반 구축, 초등돌봄 과일간식 지원, 직거래 및 수출용 포장재 지원, 농산물 유통 시설·장비 확충,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지원 등 34개 사업에 61억 원을 투자하여 농업인들의 경영부담 경감과 소득품목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소득분야 - 복분자 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 옥광밤 시범단지 조성, 임산물 상품화사업, 임산물 가공지원, 산림작물 생산단지 조성 등 60개 사업에 199억 원을 지원하여 산림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임업인의 소득 안정과 산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업기술 보급분야 - 농업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창업에서부터 재배, 유통, 마케팅까지 단계별 교육을 지원한다. 또, 미래농업인 스마트팜 확대를 위해 ICT장비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팜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3월 착공)한다.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과일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농업용 미생물 생산유통시설 건립(7월 준공), 농산물 병해충 예방 및 진단, 계절꽃 36종 283만 본 생산 및 경관조성, 여성친화형 농업기계 및 노후 농업기계 교체 지원 등 29개 사업에 44억 원을 투입하여 농업인들의 전문교육과 품목별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아름다운 경관조성으로 치유농업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농업을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사업들과 6차 산업화를 내실 있게 추진해 농업경쟁력을 높여 ‘자급자족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과 ‘판로 확보’, ‘농업인 소득보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오는 3월 4일, ‘광양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2020년 농업보조사업 124개 사업을 확정하고, 2021년 농림사업 예산 신청을 위한 6개 분야 177개 사업(농촌 16, 농업 40, 축산 61, 식품 10, 유통원예 30, 임업 20)을 확정할 예정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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