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숨은 재능 찾아주려 유튜브 ‘미라클바이올렛 강승호’ 채널 개설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발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험난한 그 길에서 실패를 통해 자신의 단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은 더욱 어렵다.
마술사 강승호 씨는 망설이는 시간을 뒤로하고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한 끝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나아가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아직은 서투르고 부족하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숨은 재능을 찾도록 돕고 있다. 강승호 마술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마술은 인생의 전환점
“마술을 배우기 전의 제 삶은 일말의 희망도, 활력도 없는 그저 그런 삶이었습니다. 죽어 있었다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였으니 마술은 저에게 또 다른 인생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강승호씨는 불가 4년 전부터 신비한 마술의 매력에 빠져 마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 쯤 우연히 ‘나우 유 씨 미(Now You See Me)’라는 영화를 보면서 가슴속에 울리는 짜릿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마술을 배우기 위해 인터넷의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기를 수백 번씩 했습니다. ‘투배럴 매직’이라는 광주에 위치한 마술강의 회사도 찾아가 조언과 얻고 다양한 정보도 교환했습니다.”
강씨는 마술을 배우면서 자기 자신이 활기 있어지는 것에 놀랐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마술을 배우는 것이 부모님에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도 가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도서관이나 카페 등에서 마술 기술을 연습했어요. 너무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주위사람 눈치를 보는 것은 저에게 있어 예삿일이었지만 그렇게 어렵게 연습하고 배우면서도 한 번도 싫증이 나지 않을 것을 보면 마술이 저에게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마술을 하면서 그는 마술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그들에게서 또 다시 마술기술과 장비를 조언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기술이 날로 발전하자 자신감도 생기는 것은 물론 광양에서 열리는 달다쿠 콘서트 무대와 광영동 드래곤즈 패스티벌에서 마술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숨은 재능  찾아주자-유튜브 개설 
강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마술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자신이 그랬듯이 그들에게도 숨은 재능을 찾아주고 싶은 이유에서다.
그는 우선 마술을 통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미라클바이올렛 강승호’라는 이름의 채널이다. 다만 일반 마술만을 보여주는 채널이 아닌 아직 기적을 일으키지 못한 자들과 함께 기적을 만들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으로 만들었다.
“기적을 일으키는 노하우 및 기적을 일으키는 방법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그러면서 마술도 감상하고 광양의 관광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나만의 재능으로 기적을 일으키다’, ‘일상속에서 기적이 일어날까? 아니 일어난다.’, ‘청보라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첫걸음’ 등 알찬 내용의 동영상이 소개되고 있다.
“청보라색은 빨갛지도 파랗지도 않은 영롱하면서도 오묘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때문에 청보라빛 기적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신비한 기적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어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저의 유튜브 채널 속에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청보라 기적사’는 유튜브 ‘미라클바이올렛 강승호’ 채널에 있습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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