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12일, 여객운수업체에 살균 소독약품 1,440ℓ와 운수종사자용 마스크 1,500매를 지급했다. 
그 동안 1일 소독 1회, 물청소 1회를 실시해 오던 시내버스 차량은 지난 10일부터 1회 운행 1회 소독으로 변경했으며, 이용이 많은 주요 시내버스 승강장에 대한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또, 버스터미널에는 손 소독제를 상시 비치하고, 터미널 내·외부 소독 횟수를 늘리는 한편, 중마버스터미널과 광양읍 임시터미널을 이용하는 차량의 출입문 손잡이 소독을 시행 중이다.
시는 공용버스터미널, 광양역,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일부 산업체, 공공시설 등에는 소독지침안내 교육 후 자체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살균소독제를 지원하는 등 감염병 예방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광양시는 지역 내 43개소 방역소독업체에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소독안내 지침’을 배포하고, 숙박업소, 식품접객업소, 여객운수업, 공동주택, 보육시설 등 의무소독대상시설 480개소에 안내지침을 참고하여 효과적인 소독으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대응 협력을 해주도록 당부했다.
백현숙 감염병관리팀장은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물 1ℓ에 염소계소독제 10ml 기준으로 희석하는 염소계소독제(가정용 락스)를 일회용 천(타올)에 적신 후 자주 사용하는 모든 부위와 화장실 표면을 닦고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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