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읍 전남도립미술관 인근에 위치한 폐산업시설인 양곡창고가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광양시는 이곳을 리모델링해 지역 작가들의 전시공간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광양시가 전남도립미술관 건립부지 앞에 위치한 폐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가칭)광양예술창고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된 이 시설은 옛 양곡창고와 가구공장, 수족관공장 등이 입주해 있었다.
광양예술창고 건립사업은 지난해 12월 전시물 제작설치와 건축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해 오는 6월 준공예정이다.
건물 내부는 천장 마감없이 목재 트러스가 드러나도록 탁 트인 구조로 개방감을 느끼도록 했으며, 안전을 위해 H빔을 사용하여 트러스 구조를 보강했다.
미술관 시야 확보를 위해 건물 일부가 철거되어 면적이 축소되었지만, A동(304㎡)은 이경모 사진작가를 비롯한 우리지역 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 B동(598㎡)은 복합문화공간, 카페, 사무실, 어린이 다락방, 체험.교육실로, 중간연결구간은 웰컴광장으로 외부문화 예술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지역주민들의 휴식과 문화공간 역할 수행을 위해 지난해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시민의견을 반영해 구성할 계획이다.
(가칭)광양예술창고의 명칭과 로고는 공모를 통해 오는 4월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김복덕 문화예술과장은 “오는 6월 준공해 10월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에 맞춰 (가칭)광양예술창고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예술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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