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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경선은 끝났지만…서동용 후보 승리…”민의 따라 성큼성큼 걷겠다” 입장 밝혀 권향엽 후보측, “해룡 유권자 민의 반영 못했다” 재심 신청 순천 시민사회단체, “주권행사 못했다” 민주당 심판 천명
황망기 기자  |  mki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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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2  10: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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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양∙곡성∙구례(을)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로 서동용 예비후보가 선출됐으나 권향엽 후보 측이 선거구 획정으로 포함된 순천시 해룡면 유권자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재심 청구입장을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방식으로 실시된 경선에서 서동용 후보가 승리했다.
경선 승리 직후 서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거친 파도에도 길을 잃지 않고 우직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신 시∙군민과 당원 동지들께 감사드린다. 낯선 바람에,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앞으로도 지금처럼 민의(民意)에 따라 성큼성큼 걷겠다”고 말했다.
서후보는 함께 경쟁한 권향엽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말씀하신 비전과 공약들 소중히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서 후보는 “본격적인 4.15 총선에 임하며 선거운동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보태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본선에서 “정책선거과 선의의 경쟁”을 강조한 서동용 후보는 최근 선거구 획정을 놓고 달아오른 지역 내 여론에 “선거구 획정에 따른 순천시 해룡면과 광양∙곡성∙구례 시∙군민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부당함, 분노에 깊이 공감한다”며, “민의를 전달하고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지역구 내 어떤 시민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후보는 “한 말씀도 허투루 듣지 않고, 한마디 말도 시민께 드린 약속이라면 끝까지 지키겠다”며,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우리 삶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경선 직전 결정된 선거구 획정 결과 광양·곡성·구례선거구에 순천시 해룡면이 편입되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로 명칭이 변경됐다.
권 후보 측은 “선거구획정으로 인해 새로 편입된 순천시 해룡면(인구 5만5천 명)유권자 및 권리당원들의 민의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 전혀 반영되지 못한데 대한 불만이 고조 되고 있다”며, “해룡면은 곡성·구례를 합친 것보다 인구수가 더 많고, 해룡면 유권자 평균연령이 31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다. 저 권향엽은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지역구 경선 후보자로서 해룡면 유권자와 권리당원들이 경선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데 대한 항의를 외면 할 수 없다. 이에 당이 정한 재심 절차를 통해 해룡면 유권자들의 민의를 대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 측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 유권자들이 차별 없는 선거권 행사를 위해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향엽 후보 측은 전남도당에 제출한 재심청구서를 통해 “당은 동해·삼척 선거구가 동해·삼척·태백·정선 선거구로 변경되자 새로 합쳐진 태백과 정선 지역 주민의 의사반영을 위해 재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역시 순천시 해룡면 권리당원 및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당에 대한 비판을 수용·불식할 수 있도록 재경선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권 후보 측은 “광양지역 권리당원의 전화번호가 본인도 모르게 변경되었다”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속한 권리당원 명부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리당원의 전화번호가 본인도 모르게 임의로 변경되어 당내 경선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므로 이와 유사한 당원의 선거권 침해 및 부 정선거행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요구된다는 것.
한편, 지난 10일 순천 해룡면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순천YMCA, 동부지역사회연구소, 농민회 등 순천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순천시청 앞에서 ‘불법선거구 획정 순천시민주권 무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구획정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들은 “해룡면민의 주권을 훼손한 더불어민주당을 확실히 심판하겠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인구수 기준으로 분구 대상인 순천시는 이번 선거구획정을 통해 광양∙구례∙곡성선거구와 병합되면서 결과적으로 해룡면이 떨어져나가는 셈이 됐다.
여기에 민주당이 순천∙광양∙곡성∙구례(갑)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전략공천하자 당원들은 “민주당 후보 선출권도 박탈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해룡면이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지역구로 편제되는 사이 민주당은 어제(9일) 해룡면을 배제하고, 광양·곡성·구례 지역구 예비후보 경선을 끝냈다”며, “해룡면 유권자들은 민주당 예비후보에 대한 의사표시가 박탈됐다. 무너진 주권과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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