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급학교 학생들의 개학이 4월로 연기되자 광양교육지원청이 긴급돌봄 지원과 학생들의 교외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긴급돌봄은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 또는 7시까지 제공된다. 중마초 긴급 돌봄교실 모습.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해 초·중·고 개학이 4월까지 연기되면서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이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 지원과 교외 학생생활지도를 확대한다.
광양교육지원청은 현재 유치원 25원 45학급과 초등학교 24교 39학급(학부모 수요조사 결과, 2020. 3. 12.기준 585명 신청)의 긴급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긴급돌봄 수요조사를 통해 돌봄 규모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 돌봄은 기존의 돌봄종일반(오전 9시~오후 5시) 형태에서 한 층 강화된 방식으로 운영된다. 
긴급돌봄에 대응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지원 체제를 구축해 학생 개인 중심의 교육과정과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돌봄시간은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또는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또한 이번 긴급 돌봄이 하루 종일 운영되는 만큼 중식과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
돌봄인력은 학생 등교 전에 출근하여 학생의 기침, 발열여부(1일 2회 확인) 등을 체크 후 입실토록 지도하고 있으며, 의심 환자 발생을 대비한 격리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또 평상시처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손 씻기, 개인 간 거리두기, 실내 환기 등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연합학생생활지원단은 광양경찰서와 함께 학교 인근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여 코로나19 대응에 협조를 당부하는 등 현장 학생생활지도를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연합학생생활지원단은 중마동 사랑병원 인근 23호 광장, 광양읍 시계탑 사거리, 광양읍 용강지구, 광영동 상설시장 등 청소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여 예방 수칙 안내 및 방역소독을 확인하고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착용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송영석 광양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의 진정으로 개학이 되는 날까지 학부모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긴급돌봄 및 학생생활지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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