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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후보에게 듣는다 - 무소속 정인화 후보“정치는 국민을 바라보고 해야 신뢰 얻을 수 있어”
황망기 기자  |  mki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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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6  09: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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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전체 300명의 의원 중 13위 올라…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군민들과 소통할 것

“정당을 선택한다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정체성이 뚜렷한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국민의 당이 분열되면서 조각난 정당들이 정체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못 받기 때문에 그런 당에 몸 담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지역민들과 토론한 결과 무소속으로 가야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선되었지만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정인화 후보는 자신의 무소속 출마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9년 가장 신뢰받지 못하는 기관이 국회라고 나와 있습니다. 17개 기관에 대한 조사결과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과도 일치하는 결과라고 봅니다. 제가 재선에 도전한 동기 중 하나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국회와 정치 문화를 개혁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국민들에게 싸우는 모습이나 보여주고, 매사 정당의 이익을 앞세우다보니 국민의 입장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국민은 바라보는 척만 하고 다른 곳을 보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고 봅니다.”
정인화 후보가 생각하는 광양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 그가 생각하는 해법은 무엇일까?
“광양시를 두고 볼 때 일단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어야 합니다. 철강과 항만은 광양경제의 주축인데, 이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소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의 경쟁력 강화라는 목적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저 또한 그것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는 공당의 조직적 지원을 받는 후보에 비해 선거운동에서 애로가 많은 수 밖에 없다. 정 후보 역시 이러한 점은 인정한다. 
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임하지만 정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구축한 주민들과의 신뢰를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말한다.
“무소속후보이기 때문에 정당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한 약점입니다. 지난 4년간 시,군민들과 부단한 접촉과 소통을 통해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저를 지지해 주시는 많은 분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면서 선거운동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 4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국회의원의 본분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국민을 바라보고 겸손한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정치에 임하다 보니 나름으로 충실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의정활동의 성과는 입법활동이나 수상실적, 한국사회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책질의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고 봅니다. 지난 4년동안 110건의 법을 발의해 44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부동산특별조치법이나 양봉산업보호법,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농업생산자 보호법) 등 국민으로부터 칭찬을 받는 법을 많이 통과시켰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년간 입법우수의원상을 받았고, 호남에서 유일하게 4년연속 국정감사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 법률소비자연맹이 시상하는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습니다.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법률(소비자)연맹이 개발한 국회의원 평가 방법에 따른 제20대 국회의원 의정평가 국민보고서에서 전체 300명의 의원 중 13위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결정된 순천시 해룡면이 편입된 선거구획정 결과는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정 후보는 24일, 순천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노관규 후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순천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염원해온 온전한 2개의 선거구 분구를 반드시 이루어 내고, 민주당이 주도한 순천시 해룡면 5만 5천여 지역주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선거구 획정안에 분노하며, 힘을 모아 선거구를 바로잡고 재발 방지를 제도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양곡성구례선거구에 해룡면 편입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것입니다. 선거구획정은 공직선거법의 규정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입니다. 이미 헌법소원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5만5천여 해룡면이 한 선거구로 묶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다져왔던 광양곡성구례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해룡면민들과도 확대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해룡면민은 물론 순천시민 전체의 자존심을 짖밟은 행태에 분노하고, 순천시민과 해룡면민을 위로하면서 원상복구 하겠습니다. 상식적이지만 해룡면민을 위한 공약을 개발해 지지를 얻어내겠습니다. 가장 큰 공약은 해룡면민과 같이 아파하고, 같이 분노하며 원상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정인화 후보에게 광양과 관련된 핵심공약을 그 실천방안을 포함해 3가지만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재료연구원을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양항의 경쟁력 강화는 물동량 증가가 관건입니다. 물동량 증가를 위한 연구단체도 필요하고, 24열 크레인 전면 교체도 시급합니다. 물동량 창출을 위한 배후단지 확대도 서둘러야 합니다. 북측배후단지 개발과 함께 세풍배후단지 확대를 위해 올해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상당한 규모의 돈이 필요합니다. 조속한 예산확보를 통해 핵심물동량 증가를 위한 정책수단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와함께 광양지역 임대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임대사업자들의 횡포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노력해 왔지만 완전한 해결을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주택특별법과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을 발의해 두었는데 반드시 통과시키겠습니다. 산업과 함께 관광문화의 활성화도 추진하겠습니다. 문화관광의 활성화는 광양의 품격을 높여줄 것입니다.”
본격적인 선거기간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후보들은 모두 선거운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정 후보의 일과는 어떻게 될까?
“오전 5시를 전후해 기상해 집에서 6시를 전후해 나옵니다. 아침 길거리 인사를 마친 후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선거사무실로 나와 간단한 회의를 하고, 유권자들과 개별 접촉하는 것이 하루 일과입니다. 앞으로는 퇴근길 인사도 할 생각입니다. 저녁식사 후에도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책을 지원하거나 만나서 후보의 생각을 물어보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만납니다. 귀가 시간은 대중이 없지만 9시에서 11시 사이입니다.”
정 후보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그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인과 정치인으로서의 롤모델, 그리고 그가 되고자 하는 정치인의 상에 대해 물었다.
“정치는 국민을 바라보고 해야 합니다. 국민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정치문화가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의정활동의 중점을 국회 정치문화를 개혁하는데 최선봉에 서겠습니다. 이는 아직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았습니다. 국회에 정치문화개혁포럼을 만들어 국회의 문화를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국회문화는 결국 정치문화입니다. 국민을 무시한 정치행태는 밀실야합의 선거구 획정이 대표적입니다. 국회가 쌈박질이나 하고, 예측가능성 없는 정치를 하기 때문에 국민의 실망과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선물을 준다면 국회를 개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재선도전의 동력이기도 합니다. 여러 비전 중 국회정치문화 개혁이 그 중 하나입니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며 충실히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 현안해결에 경험과 능력을 발휘하겠습니다. 정치인이 소신을 잃어버리면 정치인으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이는 국민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내세워 시군민들의 지지를 얻어내겠습니다. 롤 모델이라면 현대정치인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이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분입니다. 그 이유는 목숨을 걸고 민주화를 위한 소신을 지켰고, 국민의 뜻을 따를 줄 아는 분이었습니다. 당내 분쟁이 일어나고, 의원들간 싸움이 일어나도 해결점을 국민에게서 찾았습니다. 그분의 정치원칙은 국민의 뜻이었습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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