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농협 직원들이 방진복과 위생마스크 및 장갑을 착용하고 조합원들에게 배부할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구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5매씩을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광양농협 조합원은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농촌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평균연령도 70세 이상이어서 공적 마스크 구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외출 또한 꺼리는 실정이다.
특히,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에 대한 이해 부족과 연로한 노년층의 장시간 대기에 따른 불편함, 구매처(약국, 우체국, 마트) 접근성에 대한 애로사항 등으로 공적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다.
이에, 광양농협 허순구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하여 긴급 교육지원사업비 예산을 편성하여 조합원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하고 마스크 확보를 위하여 백방으로 수소문해 어렵게 2만매를 확보하여 마스트를 지원했다.
광양농협 직원들은 작업장 방역은 물론 방진복, 위생마스크, 위생장갑 착용 등 철저하게 위생수칙을 준수하면서 마스크를 포장하여 농촌마을을 찾아 조합원들에게 배부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한 조합원은 “마스크 대란으로 구입이 쉽지 않은데 조합원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귀한 마스크를 지원해 준데 대하여 고맙고 광양농협 조합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다”며 칭찬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조합원들께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시고, 개별 위생관리에 신경 써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