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정의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종합병원과 권역외상센터 유치’ 등을 포함한 4대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2월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로 5명의 노동자가 중경상을 입었지만 종합병원과 권역외상센터 부재로 인근에서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며, “지역사회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종합병원과 권역외상센터를 유치해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사회 첫 발을 들이면서부터 빚쟁이가 되는 청년 세대를 위해 공정한 출발을 만들어야 한다”며, “만 20세 청년 기초자산 지급, 신규 학자금 무이자 대출, 1인 청년 가구 주거지원 수당 등 사회상속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과 부양, 복지노동자의 환경은 분명 다르다”며, “건강보험 보장 확대, 상병수당 도입, 기초생활 부양의무자 폐지, 2인1조 돌봄 등으로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공무원 수준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민법을 개정하고 동물기본법을 신설해 생명을 존중하고 공감과 배려가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아프지 않을 권리가 있기에 존엄한 노년, 안정된 삶을 위해 국가가 여러분을 돌보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경자 후보는 23일 논평을 통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세 아이의 엄마로서, 이들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유린당하며 느꼈을 치욕감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 솜방망이 처벌 등이 이번 사건을 만들어낸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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