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위해 도비 3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전남도가 취약계층 등에게 지원키로 한 긴급 생활비(30~50만 원)와 별개로, 승객수가 줄어 수입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생계안정을 우선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택시 종사자 1인당 5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버스․택시업계에 마스크 3만 개를 긴급 지원했으며, 지난해 버스업체 적자노선 재정지원금 136억 원도 신속히 집행했다. 또 해당 사업의 재원인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가 확정됨에 따라 127억 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해 즉시 지급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도 택시와 버스 등 운송업체 및 종사자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생계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해 우선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며, 필요한 경우 2차 추경도 추진키로 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운수종사자를 비롯한 도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만들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전시 상황에 준한 현 상황을 도민 모두가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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