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7일 개회한 제287회 광양시의회 임시회에 2020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정현복 시장은 추경안 제안설명을 통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가계, 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해 지역 차원에서도 특단의 대책과 신속한 재정 투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추경예산안은 피해계층 지원과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광양시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 규모는 본예산 보다 955억원이 증액된 1조 1,457억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945억원 증액된 8,534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0억원이 증액된 2,923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은 일반공공행정 분야 275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57억원, 교육, 문화 및 관광 분야 52억원, 환경 분야 65억원,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289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69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 5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5억원 등 총 945억원이 증가했다.
광양시는 이번 추경안에 코로나19 관련 일반회계 자체사업으로 시민 1인당 20만원씩 지원하기 위한 긴급재난생활비 304억원 중 262억 4,200만원을 편성하고, 나머지 40억원은 재난관리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을 위해금융기관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11억 7천만원, 시설개선지원 2억 5천만원을 추가 계상하고, 융자금 이차보전 보증수수료 지원 7억 2천만원을 신규 계상했다.
중소기업 육성 융자금 이차보전을 위해 1억 9천 8백만원을 추가 계상하고, 공기관, 중견기업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의 상하수도요금 감면 보전을 위해 17억 2천 8백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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