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유현주 후보가 “제주4.3 특별법 전면개정안이 오는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제주 4.3 항쟁 72주년을 맞아 “72년 전, 평등하고 통일된 나라를 염원했던 제주민중과 희생자의 넋이 아직도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제주의 4.3은 제주만의 아픔도 제주만의 역사도 아니다. 한국현대사 최악의 비극이자, 역사를 옳은 방향으로 전진시키고자 했던 민중 항쟁의 기록”이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제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 그리고 국가차원의 보상과 배상으로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앞으로 100년, 새로운 미래를 위해 지금이라도 지난 과거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4.3은 미 군정시기 미군의 지시와 방조아래 자행된 학살이었음이 명백하기에 특별법 개정으로 정부 조사단을 구성해 미국의 책임을 규명하고 공식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재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