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유치를 위한 각계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지지선언에 동참한 전남사회단체연합회와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전남 유치를 위한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 도 대표 35개 단체들로 구성된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이하 사회단체연합회)가 방사광가속기를 전남 나주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전남사회단체연합회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도민의 공감대 확산과 염원을 담은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충청과 영남 지역에 편중돼 있고 호남에는 대형연구시설이 단 한 곳도 없으며 연구개발 투자비율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한민국의 노벨상 수상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2022년 개교를 앞둔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하면 호남권은 에너지 특화 메가 클러스터의 구심점이 될 뿐만 아니라 전북의 농업 바이오ㆍ탄소산업, 광주의 AIㆍ자동차산업, 전남의 에너지신소재ㆍ의료 바이오산업 등 호남권의 핵심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성공을 위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동참해 왔다.

 

재경광주전남향우회도 17일 수도권 500만 향우의 뜻을 모아 전라남도 최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하림 계열사 ㈜팜스코 등 32개 향우기업도 성명에 동참, 대대적인 합동 결의를 통해 유치 성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덕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을 비롯 안병균 수석부회장, 최봉인 상임고문, 고광수 광주광역시향우회장, 염동삼 재경전남 22개시군향우회장단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에 지지를 표명하고 500만 재경향우의 힘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이종덕 회장은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전남에 유치해 현 정부가 강조한 국가균형 발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남의 연구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향우와 호남 시․도민들의 뜨거운 염원 속에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가 호남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호남권에 유치하기 위해 청와대·국무총리실·과기부 등에 국가정책 반영을 적극 건의한 바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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