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의 생존과 기업 혁신을 가져올 스마트공장의 2020년 구축전략 설명회가 지난 12일 락희호텔에서 열렸다.

스마트공장이란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이 ICT기술로 연결돼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최소비용과 시간으로 제품이 생산 운영되는 미래형 공장을 일컫는다.

광양시는 지난해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으로 광양시의 중소기업에 기업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6개 업체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에는 33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지역 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진단, 스마트공장 구축 방향 설정, 도입 기술 검토, 해당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 수립 등 체계적이고 질 높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이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이날 지난해 지원을 받은 업체와 올해 신규로 지원 받기를 원하는 중소기업 관계자가 2020년 스마트공장 구축전략에 따른 사업설명과 스마트공장 구축전략 수립 강의를 듣기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먼저 서동석 전남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이승호 한국 표준협회 컨설턴트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바로 알기’, ‘스마트공장 개요 및 구축방안’,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의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승호 컨설턴트는 광양시 4차산업혁명위원회 기업지원 분과장으로도 활동을 하고 있어 스마트공장의 수준별 구현 단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이 컨설턴트는 “스마트공장은 진단에서 구축 그리고 유지관리까지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물 인터넷 사이버 물리시스템, 센서 등의 기반 기술개발 및 생태계 확산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비는 지난해에는 국비 50%, 도비 30%, 자부담 20%였으나 올해에는 국비 50%, 도비 15%, 시비 15%, 자부담 20%로 변경됐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스마트 공장은 기업혁신을 가져오게 되는데, 특히 돌발사고도 예측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다”며 “이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것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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