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구협회가 다문화 선수와 우수선수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국가대표의 산실’ 전남축구의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전남축구협회(회장 신정식)는 지난 14일, 보성군 벌교소형관광호텔 회의실에서 2020년도 다문화 선수 및 우수선수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도내 다문화 가정의 선수들과, 우수선수들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여하는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이 직접 선수들에게 장학금 50만원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올해는 광양제철남초 박상진(남·6년)선수를 비롯해 광양여고 김민서(여·3년)선수 등 도내 초·중·고등학교 남·녀 선수 20명이 선발됐다.
매년 겨울, 학생 선수들의 선진 축구 문화 체험을 위해 해외 트레이닝캠프를 진행하는 전남축구협회는 올해부터 장학금 지원사업도 시작하며 학생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남축구협회 신정식 회장은 “오늘 전남축구의 꿈나무들을 장학금을 통해 격려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을 찾아 주말리그 개막 등 학생선수들이 맘껏 운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체육회 김재무 회장도 “전남축구협회의 이번 장학금 사업은 다문화 가정 선수들에게 힘과 도전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장학금”이라며, “학생선수들이 장차 전남축구와 한국축구를 이끌어나갈 대들보가 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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