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연예인총연합회 전국 지회장 임명식 및 총회에서 김광진 광양예총 회장과 황수은 한국연예협회 광양지회장간의 폭력사태가 쌍방간 맞고소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 사건은 김광진 회장이 황수은 신임 광양지회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이 담긴 유튜브가 올라오며 파문이 일었다.
이날 사건은 한국연예협회 광양지회장을 역임한 김광진 회장이 황수은 신임 지회장의 임명을 반대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진 회장 측은 광양시 가수협회장을 역임한 황수은 신임 지회장이 연예협회 회원이 아니므로 지회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수은 신임 광양지회장은 한국연예협회 창작분과 회원으로서 지회장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당초 황 지회장의 일방적인 폭행으로 알려진 이 사건과 관련, 황수은 지회장 측은 폭력을 먼저 행사한 것은 김광진 회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황수은 지회장은 “이번 사건은 자신이 추천한 사람이 지회장으로 임명되지 못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김광진 회장이 나의 임명을 저지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광진 회장을 비롯한 광양시연예협회 회원들은 행사 당일 행사장 앞에서 황수은 지회장의 임명을 방해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두 사람간의 폭력사태에 대해 황수은 지회장은 “행사장에서 지인을 만나 커피나 한잔 하려고 나오는데 갑자기 김광진회장이 욕설을 하면서 멱살을 잡으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황 지회장은 “멱살을 잡힌 상태에서 김회장이 주먹을 휘둘러 피하다 세번째는 얼굴을 스쳤다”며, “먼저 멱살을 놓고, 나 역시 얼굴을 한대 가격한 것이 사건의 전체”라고 해명했다.  황 지회장은 “행사장 CCTV를 확인하면 폭력사태의 전말이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도 김 회장을 상대로 19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황 신임지회장에게 맞은 김광진 회장은 이대 목동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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